생활/커리어 일기

무스펙의 취업 일기(1) 前 이공계 대학원생의 알바를 못찾아 취업한 일기 | 부산에서 일자리 찾기

김무명01 2021. 1. 9.

전에도 잡다한 알바로 돈을 벌고 있었다. 원래라면 올해도 그럴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있던 알바도 취소되는 날이 증말 쌔고 쌨었다.

 

 

그렇게 코로나로 힘들어진 청년, 취준생들의 구직난 이런 다큐를 보면서 공감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부산잡net에 대한 홍보물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먹고 사는 걱정을 안 했으면 이걸 봤어도 관심없이 그냥 지나쳤을 것 같다.

 

 

 

 

 

 

 

부산일자리정보망 웹사이트

www.busanjob.net/index.php?main=1

 

부산일자리정보망

부산채용, 부산취업, 구인구직, NCS특강, 채용박람회, 부산기업정보 제공, 부산일자리종합센터

www.busanjob.net

(사람인의 부산 로컬 버전?) 부산에 있는 연구소나 공공기관 공기업의 정규직 채용 공고도 여기에 올라 온다. 

 

 

어쨌거나 필요해서 눈에 띈 그 홍보물을 보고 이 사이트에 올라온 공고 중에,

재미있어 보이고 내가 할 수 있을 법한 공고들을 몇 개 보게 되었다.

 

 

나는 곧 떠날 계획이라서 정규직은 시켜줘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주로 확인한 것은 계약직이나 기간제, 주 40시간 이하의 시간제 등 이런 타입으로 서칭했다.

 

 

공고 올라오는 것중에 관심있었던 것은 구청이나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방역직 근로자, 사무보조(개잡부?) 이런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다.

 

 

 

방역직은 방진복처럼 생긴걸 뒤집어 쓰고 일하는 게 힘들것 같았다. 그래도 "이시국"에만 있는 일이라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내가 그 전염병 시국에 확진자들 지나간 데 쓸고 닦고했다~! 이런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노가다 인부들이 항상 저 건물 내가 세운 건물이다 자랑하는 것처럼.

 

 

 

 

대충 이런 일을 하지 않을까?

 

 

 

 

방역직은 지원 시기가 훨씬 나중이어서, 사무보조같은 일을 먼저 지원하였다.

결과는 서류부터 시원하게 탈락!!

 

동점일시 구직 지원이나 기초수급자, 다자녀 등 뭔가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었나 우대사항에 저런 게 있었나 사실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무튼 저런 집단에 가점이 있었다.

 

 

요즘은 partime job도 씨가 말라버려서 이런 것도 지원자가 엄청 몰린다고 하든데.. 서류 탈락에서 대충 느낄 수 있었다 ㅠㅠ

 

 

비숙련 개잡부로 아무 일이나 하려고 해도 서류부터 탈락이라 참 빡센 세상이라고 느꼈다...

 

 

 

어쨌든 부산 취업 포탈(?) 2020년 12월 초중순정도에 공고를 확인하고 서류 지원을 했다.

면접보러 오라는 곳이 있어 정장도 이 사이트를 통해서 빌렸다.

>>2020/12/28 - [생활/생각과 일기] - 면접 정장 빌리기 | 부산 지자체 복지서비스? 

 

 

어쨌거나 운좋게 금방 채용이 되어서 지금은 출근을 하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일과는 조금 많이 다른 일이긴 하지만 ..

 

 

글 쓰다보니 이거 부산잡넷 홍보를 해주고 있네. 역시 나는 부산시에 봉사하는 참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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